김수현 공약 실천, "어부바 학생 눈물 터트려"

지난 18일 영화 '도둑들'의 김해숙과 김수현은 1,000만 관객 돌파 공약 실천을 위해 서울 메가박스 강남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했다.

김수현은 지난달 서울 코엑스 아셈광장에서 열린 '도둑들'의 레드카펫 행사에서 "천만 돌파 시 천만 번째 관객을 등에 업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현장에는 '도둑들'을 다섯 번 이상 본 관객 뿐 아니라 지방에서 올라 온 관객, 각종 선물을 준비한 관객들까지 모여 '도둑들'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여줬다. 이에 김해숙과 김수현은 친필로 사인한 포스터를 건네주며 관객들의 호응에 화답했다.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일정 중 천만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참석한 김해숙은 "좋은 역할을 맡아 천만 영화를 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천만을 만들어주신 관객 분들께 감사합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수현 역시 "천만 명의 관객이 '도둑들'을 봤으면 좋겠다고 기대하면서 공약을 했는데 실제로 천만을 넘어서 좋습니다. 천만 영화를 함께 만들어주신 관객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진행된 공약 실천 이벤트는 배우들이 직접 좌석을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해숙의 뽀뽀 공약에 당첨된 여성관객은 배우들을 위해 준비한 꽃바구니를 들고 나왔으며, 이에 김해숙은 공약으로 내건 뽀뽀는 물론 진한 포옹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김수현의 업어주기 공약에는 이벤트에 참석하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온 여중생이 당첨됐다. 김수현이 자신의 자리 번호를 부르자마자 울음을 터트리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에 김수현은 재치 있는 멘트와 포즈로 여중생을 달래주며 업어주기 공약을 실천하는 젠틀한 모습을 보였다.

김수현은 공약 실천을 위해 직접 여중생을 업고 극장을 돌며 관객들의 플래시 세례에 일일이 응해 관객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이벤트에 당첨된 모든 관객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한 뒤 김해숙과 김수현은 곧바로 자리에 앉아 관객들과 함께 도둑들을 관람했다. 두 사람은 영화가 끝난 후엔 관객들과 직접 악수를 나누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수현 공약 실천에 네티즌들은 “김수현 공약 실천 주인공 부럽다”, “김수현 공약 실천 여중갱 로또 맞았네”, “내가 당처 됐으면 좋겠다”, “여중생 진짜 부러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도둑들'은 29만 3375명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1,112만 7,705명을 돌파, 역대 한국영화 박스 오피스 5위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