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이런 사례가 없길 바란다.. 쇄신하라"
  • ▲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오른쪽)를 비롯한 당 원내지도부는 11일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한 국회 부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키로 했다. 이 원내대표와 진영 정책위의장이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사퇴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2.7.11 ⓒ 연합뉴스
    ▲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오른쪽)를 비롯한 당 원내지도부는 11일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한 국회 부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키로 했다. 이 원내대표와 진영 정책위의장이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사퇴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2.7.11 ⓒ 연합뉴스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11일 총사퇴를 결정했다.

    이날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향후 파장을 우려,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쇄신국회의 모습을 보여드린지 못한데 대해서 정말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 저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새누리당 원내대표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한구 의원의 사퇴 기자회견 전문.

    이번 사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오늘 국민 여러분께서 갈망하시는 쇄신 국회의 모습 보여드리지 못한 데 대해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드린다.

    저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새누리당의 원내대표직을 사퇴하고자 한다.

    그러나 앞으로도 국회 쇄신은 중단없이 지속돼야 한다. 향후 유사사례가 없길 바란다.

    저는 비록 원내대표직을 사퇴하지만 앞으로도 백의종군하며 국회쇄신위해 계속 노력해나가겠다.

    국민여러분들께서 국회쇄신에 대한 채찍을 들어주시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