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직접 새 유니폼 입고 모델로 나서...최강희 감독 "박주영 완전 버린 건 아니야"

  • 축구대표팀 새 유니폼 공개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LG디스퀘어에서 축구대표팀이 착용할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축구대표팀 주축 미드필더인 기성용(23·셀틱)이 입고 직접 모델로 나섰다.

    유니폼의 색상은 축구대표팀의 상징색이 된 붉은색(상의)과 파란색(하의)의 구성을 따랐다. 기능적으로는 이전 유니폼에 비해 23% 가벼우면서 20% 더 튼튼하게 만들어졌다고 나이키는 설명했다.

    새 유니폼은 내달 9일 열리는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부터 입는다. 또 올해 런던올림픽 본선에서 올림픽대표팀도 착용한다.

  • 최강희 대표팀 감독, 스페인전 명단 공개

    최강희 대표팀 감독이 17일 공개한 스페인과의 평가전(5월 31일) 선수 명단(26명)에 병역기피 논란을 일으킨 박주영(27·아스널)은 없었다.

    최 감독은 "박주영은 한국 대표팀에서 많은 활약을 해 주었고 앞으로도 활약을 해줘야 될 선수"라며 "병역기피 논란이 해소되면 올 9월 이후 예정된 최종 예선 3차전에서는 선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이번 스페인 평가전과 최종 예선 1, 2차전이 K리그 일정과 겹치는 점을 고려해 해외파 위주로 선발했다. 유럽과 일본, 중동에서 활약하는 해외파가 전체 26명 중 12명이다. 기성용(셀틱), 구자철(아우구스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 손흥민(함부르크) 김보경(오사카)등이 대표적인 해외파다.

    국내파로는 ‘명불허전’ 이동국(전북)이 이번에도 최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이동국은 최 감독 부임 이후 치른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2골, 쿠웨이트와 벌인 아시아 2차 예선 경기에서 1골을 터뜨린 바 있다.

    '최강희호' 승선자 명단

    ▲FW :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 지동원(선덜랜드)

    ▲MF =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셀틱) 손흥민(함부르크) 김두현(경찰철) 김보경(세레소) 김재성(상주) 김정우(전북) 김치우(상주) 남태희(레퀴야) 박현범(수원) 염기훈(경찰철) 이근호(울산)

    ▲DF = 곽태휘(울산) 김영권(오미야) 박주호(바젤) 오범석(수원) 이정수(알 사드) 조병국(주빌로 이와타) 조용형(알 라이안) 최효진(상주)

    ▲GK = 정성룡(수원) 김영광(울산) 김진현(오미야)

    글, 사진 :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