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 '종합위험관리산업'으로 재탄생한다

"2012년 손보산업이 국민의 안전 욕구와 고령화 등 사회변화 속에서 명실상부한 국가사회안전망의 한 축을 담당케 하겠다" 손보협회 문재우 회장이 1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포부다.

문회장은 "손해보험산업이 국민 삶의 종합적 위험관리 산업으로 위상을 높이고 창의적인 혁신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손해보험산업의 핵심사업으로 그는 '일반보험 활성화', '복지니즈 충족을 위한 민영보험 역할 강화', '자동차보험 보상 환경 선진화 및 보험금 누수 방지', '보험사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 '보험의 사회적 책무 추진 강화'를 제시했다.

이어 그는 "재물 및 배상책임 등 일반보험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낮은 것이 심히 우려된다" 며 "정보유출에 따른 배상책임 리스크가 늘고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산피해 등 신종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기업 및 개인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문회장은 "사회복지비용이 급증하고 베이비부머 세대의 위기와 건강보 험등의 공적연금 지출 확대는 재정 악화를 불러오는 만큼, 민간보험 가입 등으로 철저한 노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자동차보험관련, 문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사전견적제도의 확인 관행이 정착되는 등 차량 관련 보상제도 개선면에서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며 "올해엔 적정한 진료문화 정착과 합리적이고 의학적 면에서 보상기준 마련에 힘써 자동차보험의 의료제도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지급보험금 체크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보험범죄 관련자의 처벌을 강화하고 안전운전의식 개선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건전한 보험문화의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회장은 "자동차보험시장과 장기보험의 성장이 둔화된다"며 "시장포화 상태인 국내시장을 벗어나 적극적인 해외진출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외국 보험협회와 MOU체결, 시장보고서 발간 및 해외진출시 역차별적 규제개선 등 손해보험사의 해외진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

이어 "손해보험이 사회안전망으로써의 역할 수행을 위해선 손해보험산업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절대적이다"고 언급한 문회장은 "최근 감독당국이 추진하는 보험신뢰도를 높이는 일에 적극 동참해 업계 자체로도 사회공헌 활동 강화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손해보험 교육 활성화와 소비자중심 상품설명서 도입 및 공시이용 가이드 신설 등 손해보험 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