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비밤밥⋅냉면 등 전지역 상승세김밥은 그대로⋯ 삼겹살은 가격 낮아져
  • ▲ 직장인들의 인기 점심메뉴인 김치찌개
    ▲ 직장인들의 인기 점심메뉴인 김치찌개

    외식비부터 서비스 요금까지 서민물가가 줄줄이 뛰면서 가계에 주름살을 깊게 드리우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조사한 지난달 서민생활물가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김치찌개 백반값이 5714원으로 9월에 비해 285원(5.2%) 올랐다. 또 울산이 200원(3.9%), 강원이 167원(3.0%), 부산이 143원(2.7%), 경기가 125원(2.3%) 오르는 등 김치찌개 백반은 3개월만에 전국 평균 64원(1.2%) 상승해 5천403원이 됐다.

    비빔밥은 전국 평균 가격이 5천815원으로 56원(1.0%) 솟구쳤고 냉면과 자장면은 한 그릇에 6천404원과 4천78원으로 석달 전에 비해 각각 17원(0.3%)과 10원(0.3%) 올랐다.삼계탕도 1만1천133원으로 20원(0.2%) 인상됐고 칼국수는 5천348원으로 3원(0.1%) 상승했다.

    지역별로 비빔밥은 대구에서 250원(4.8%), 인천과 전남에서 각각 167원(3.1%, 3.0%), 충남과 전북에서 각각 100원(1.9%, 1.5%) 오르는 등 16개 시도 중 9곳에서 가격이 상승했다.냉면은 전남 112원(1.7%), 경북 77원(1.2%), 서울 46원(0.6%) 인상됐고 자장면은 충남과 전북에서 50원씩(각각 1.2%) 올랐다.삼계탕은 부산과 충북에서 143원씩(1.3%, 1.4%) 상승했고 칼국수는 제주가 83원(1.4%), 부산이 72원(1.6%) 비싸졌다.

    김밥은 경기에서만 14원 올랐을 뿐 거의 변동이 없었고 삼겹살은 환산 전 1인분 가격이 전국 평균 60원 내렸다.개인 서비스요금도 덩달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신사복 한 벌 세탁비(드라이크리닝)가 9월에 비해 전국 평균 94원(1.5%) 비싸졌고 일반대중탕 목욕료는 평균 65원(1.4%), 여관숙박료는 425원(1.3%) 올랐다. 남성 이용료와 여성 미용료는 각각 1.0%( 99원, 107원) 뛰었다.

    지역별로 세탁비는 대구와 인천에서 333원씩 올라 상승률이 5.6%와 5.9%에 달했고 울산이 200원(3.3%), 제주가 167원(2.3%) 상승했다.

    일반대중탕 목욕료는 충남과 충북이 각각 250원(5.5%), 215원(4.7%) 뛰었고 경북과 전남이 115원(2.5%)과 111원(2.3%) 올랐다.남성 이용료는 충남이 600원(5.7%), 미용료는 강원 445원(4.3%), 전남 445원(3.7%)에서 상승폭이 컸다.공공요금은 부산 지하철 요금이 카드기준 990원에서 1천100원으로 110원(11.1%), 시내버스 요금이 인천과 경기에서 카드 기준으로 900원에서 1천원으로 100원(11.1%) 인상됐다.

    상수도와 하수도 요금은 강원이 9천684원과 2천618원으로 각각 44원과 23원 상승했고, 충북은 하수도요금이 3천265원으로 42원 올랐으며 전북은 상수도요금이 407원 오른 1만1천199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