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친초(종북-친북-촛불) 단체, 6·15 10.4 선언 이행과 서울-평양 자매결연 공약 요구
  • 박원순 市長(?), 서울·평양 자매결연에 나서면... 
      
    서울은 연방제로 해방(?)된 공간이 될 것인가? 

    金成昱  
      
      
    소위 시민단체들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후보자들이 6·15와 10.4 선언 이행 및 서울시·평양시 자매결연을 공약하라고 주장했다. 


     1.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3일 선거캠프 대변인을 통해 2000년 6·15선언 및 2007년 10·4선언 실천을 약속했다.
     
    박(朴)후보 측은 이날 “박원순 후보는 남북 간의 상호존중과 신뢰관계를 회복하고, 인도주의적 협력 사업을 강화하는 일이 우리 시대의 중요한 과업인 동시에 서울시민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면서 “서울시민들의 선택을 받는다면 시장에게 허락된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10·4선언과 6·15선언에 담긴 민족의 염원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2.
    6·15선언은 제2항에서 북한의 赤化(적화)방안인 연방제통일을 받아들였고 10·4선언은 이를 더욱 심화시켜 놓았다. 북한의 주장에 따르면, “6·15선언의 연합·연방제를 통해 ‘고려연방제’로 통일해야 한다”(북한 로동신문 2007년 1월17일자 外)는 등 6·15선언 이행이 곧 적화(赤化)방안인 고려연방제라고 주장한다.
     
    또 “고려민주연방 창안방안은 무엇보다도 主體思想(주체사상)의 원리로부터 출발하고 그것으로 일관 되게 관통되어 있다. 고려연방제는 주체사상(主體思想)과 우리나라의 구체적 현실에 기초하고 있는 가장 정당한 통일 강령(당 기관지 ‘근로자’, 1980년 제11호 54면)”이라 하여 고려연방제는 한반도가 소위 主體思想으로 뒤덮이는 적화(赤化)임을 분명히 한다.
     
    기타 북한 주장도 일관돼 있다. 김일성의 고려연방제가 김정일에 “發展(발전)·具顯(구현)”된 것이 6·15와 10·4선언이며 이것이 각각 “조국통일의 里程標(이정표)”이자 “實踐綱領(실천강령)”이라는 것이다. 또 6·15와 10·4선언을 이행할 때 김일성의 조국통일 노선과 방침이 “貫徹(관철)”될 것이라 말한다. 결국 북한 주장에 따르면, 6·15와 10·4선언 실천은 赤化(적화)를 뜻한다.
     
    4일 이적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의장 이규재)도 성명을 통해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는 우리 민중들의 진보적 민주정부 수립을 적극 도와 10.4선언을 반드시 실현하여 聯邦統一祖國(연방통일조국)을 수립하고 말 것” “事大賣國(사대매국)정권을 쓰러뜨리고...10.4선언을 비상한 속도로 이행해 연방통일조국(聯邦統一祖國)의 문턱을 성큼 넘을 것”이라며 연방제 실현 의지를 다짐했다.
     
     3.
    한국의 소위 시민단체들(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학술본부, 6.15·10.4 국민연대 등)은 9월30일 오후 3시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른바 ‘6.15 10.4 평화통일번영 결의대회’를 열고 서울시장 선거에서 후보자들이 6·15와 10.4 선언 이행 및 서울시·평양시 자매결연을 공약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결의문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평화통일번영의 이정표”라며 “이번 10·26 서울시장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무엇보다 먼저 6·15 10·4 선언의 완수를 결의하고 이를 핵심공약으로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서울시장 후보들이 6·15 10·4 선언 완수를 위한 서울-평양 자매결연을 공약할 것을 요청한다”며 “서울시와 평양시가 자매결연을 맺어 6·15 10·4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위한 교류 협력에 앞장선다면 온 겨레에게 희망과 기쁨을 안겨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4.
    극좌 성향을 보이며 6·15와 10·4선언 구현까지 내건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 것인가?
     
    소위 시민단체들이 주장하는 서울시·평양시 자매결연이 맺어지고 서울은 연방제로 해방(?)된 공간이 될 것인가? 노무현 정권 때와 같이 북한 대남(對南)공작 수뇌부가 서울을 찾아오고 간첩·빨치산 추모제가 광화문 공원에서 치러질 것인가? 이곳을 대한민국의 首都(수도)라 부를 수 있을 것인가?
     
    10월26일.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서울시민들의 최소한의 양심, 정의감, 애국심, 국가관이 시험대 위에 오르게 될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2012년 대선보다 더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있는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