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명 이상이 조직적으로 동시 스팸신고...트윗세상에 '제2 다음아고라' 구축중
  • 사상누각(沙上樓閣)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가?
    '여론'이라는 기초가 송두리채 흔들리고 있다.

    강재천

     

    필자는 종교를 가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종교를 믿는 것, 자신이 믿는 신을 갖는다는 것은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인간은 홀로일 때, 약한 존재라는 것을 알기에 무언가 기댈 수 있는 공간, 그것이 종교일 경우,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 필자가 초등학교를 다닌 시절인 60년대는 우리나라 경제가 북한보다 어려웠다. 멀리 떨어진 필리핀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잘 사는 나라였다. 세끼 밥 걱정하며 지내는 가정이 대부분이였다. 꽁보리밥, 씨레기국에 김치라도 배불리 먹었으면 하는 어려운 때였다. 요즘은 흔해 빠진 간식거리와 군것질거리가 널려있지만, 그 당시에 사탕이나 초코렛은 아무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었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이 오면 교회에 나오라며 사탕을 손에 쥐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교회에 오면 더 많은 사탕을 먹을 수 있다고 했다. 달콤한 사탕, 그것은 어린시절의 로망이었다. "사탕 어디서 났냐?"며 어머니에게 회초리를 맞은 기억이 있다. 그 달콤함을 잊지 못해 몰래 교회에 나가서 사탕을 얻어 감춰놓고 아껴 먹은 기억이 있다. 동네의 대부분이 불교 내지는 속칭 미신이라 일컬어지는 신을 모시고 있었기에 교회는 특별한, 이상한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치부되기도 했던 시절이다.

    세월이 지난 지금, 교회를 다니는 사람은 국민 절반이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통계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수많은 교회가 있고, 종교를 가지지 않은 필자의 주변에도 둘 중 한 사람은 교회를 다니는 것 같다. 그만큼 교회는 성장했고 대한민국에 제대로 뿌리를 내린 것 같다. 아마 그렇게 되기에는 전도사라 불려지는 분들의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필자가 유년시절 사탕을 나눠준 사람들이 아마 전도사였을 것이다.

    집을 지을 때 기초가 50%다.

    공사현장에 가보면 H빔을 박고, 철근을 깔고, 레미콘차로 콘크리트를 쏟아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건물의 높이에 따라 설계된 기초는 달라질 것이다. 기초를 어떻게 설계했느냐에 따라 건물의 수명도 좌우될 것이다. 보통 공사를 하는 사람들은 "기초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한다. 건물을 지을 때 '기초가 50%를 차지한다'고 말들 한다.

    사상누각(沙上樓閣)이란 말이 있다. 모래위에 지은 집은 공중누각(空中樓閣)처럼 허망한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힘들여 지은 모래위의 집이지만 곧 무너질 것이고, 그것을 고치려는 것은 부질없는 짓으로 치부될 수도 있을 것이다. 사상누각은 사상(思想)이나 정책(政策), 전략(戰略)에서 그 기반이 탄탄하지 못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나라 교회들은 시행착오는 있었겠지만 탄탄한 저변확대의 기초인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공들여 왔기에 현재의 번성이 가능했을 것이다.

    사상(思想)의 기초가 송두리채 흔들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1948년 8월 15일 개국하면서 '반공'을 국시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채택했다. 사상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위정자들은 많은 노력을 했다. 그것이 현재 역사가들에게 '독재'로 불려지기도 하지만, 나름으로 '경제발전과 국가안보를 위해 사상적 토대를 다져야 한다'는 역사적 선택이었을 것으로 해석해야 할 상당한 이유도 있어 보인다.

    개국(開國)이후 북한 김일성과 김정일의 도전은 끊임없이 일어났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停戰協定)이후 무려 47만건이 넘는 도발을 했다. 우리나라를 사상누각으로 만들기 위해 도발(挑發)과 함께 사상(思想)의 해체를 위해 저변을 넓혀왔던 것이다. 80년 이후 민주화란 이름으로 사상의 해체는 급물살을 탔다. 소위 민주화운동의 거두 중 한명인 김영삼 정부가 수립되면서 본격적인 대한민국은 사상누각화 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종북좌익 정권이라 일컬어지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대한민국의 사상은 뿌리채 흔들리게 된 것이다.

    교회의 전도방식과 인터넷이 중심에 있었다.

    인터넷 창이 열리고, 전교조의 탄생으로 어린 영혼들을 중심으로한 사상해체의 저변 넓히기는 가속화됐다. 교회의 전도방식을 차용했지만, 교회와는 다르게 거짓과 유언비어를 동원한 세뇌교육의 방식을 채택했다. 인터넷은 급속도로 성장했고, 인터넷을 장악하기 위해 종북좌익 정권을 동원한 흔적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거짓세력들이 진실을 몰아내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것이다.

    흔히 노무현 대통령은 '인터넷 대통령'이라 불려지기도 한다. 당시 서프라이즈, 오마이 뉴스와 다음아고라는 저변이 왜곡된 여론으로 가득했다. 포탈사이트는 한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수백개의 아이디를 만들 수도 있었다. 여론 조작과 왜곡은 다반사로 일어났으며 거짓은 진실처럼 어린 영혼을 좀 먹었고, 진실을 알리는 세력에게는 온갖 모욕과 강퇴라는 철퇴를 휘두르며 386세대라는 신종 괴물 탄생에 일조하기도 했다.

    종북좌익정권 연장에 실패하면서 2008년 이명박 정부는 촛불폭동을 경험해야 했다. 인터넷을 통해 확산된 거짓유언비어는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쓰나미처럼 덮쳤고, 어린아이 어른 할 것없이 '이명박 OUT'을 외치는 군중들에 포위되기도 했다. 거짓세력들의 철옹성 같은 여론장악을 확인했던 것이다. 그 중심에 인터넷이 있었던 것이다.

    지금도 계속되는 인터넷 장악을 위한 시도.

    민민전(민노당+민노총+전교조)을 주축으로 한 종친초(종북+친북+촛불군중) 좌파 거짓세력들은 인터넷의 발전에 빠르게 적응해 갔다. 전교조 등을 통해 인터넷 세대들을 장악해 왔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포탈사이트의 퇴조로 광우폭동에 지대한 공(?)을 세웠던 다음아고라는 국민들의 외면으로, 더 이상 여론확산의 도구로써 유용한 수단이 아니었다. 그들이 선택한 것은  SNS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열풍이 불었고,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종친초 좌파 거짓세력들은 그들의 적응력을 다시 한번 유감없이 발휘했다. 본격적인 SNS의 시대가 도래하게 된 것이다.

     

  • ▲ 좌파에서 조직적으로 우파인사들의 트윗 계정을 부수고 있다. 추석전 트윗을 폭파당한 한 인사가 억울함을 적어놓은 페이스북 화면. ⓒ
    ▲ 좌파에서 조직적으로 우파인사들의 트윗 계정을 부수고 있다. 추석전 트윗을 폭파당한 한 인사가 억울함을 적어놓은 페이스북 화면. ⓒ

    종친초 좌파 거짓세력들이 선택한 방법은 다음아고라와 마찬가지로 진실세력들을 몰아내는 것이었다. 그런데 SNS의 가장 큰 축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조작과 왜곡이 포탈만큼 용이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떼거리를 지어 욕설을 하고, 혐오감을 주고, 그래도 안되면 '스펨블럭'을 이용한 계정폭파가 공공연하게 자행하고 있다. 필자도 이미 세차례의 계정폭파를 당한 적이 있다.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의 계정도 폭파 당했을 때 필자는 의원실을 찾아가서 대책마련을 할 것을 주문했다. 당시 진성호 의원은 한나라당 미디어 본부장이었기에 무언가 해결책을 마련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지금도 종친초 좌파 거짓세력들의 계정폭파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며칠전 독립신문의 신혜식 대표와 김승근 기자의 계정이 폭파되었다. 나름 트위터에서 영향력이 있는 계정이다. 추석연휴 직전 국방문제에 정통한 한 우파인사의 계정도 종친초 좌파 거짓세력의 조직적 공격에 의해 폭파되었다. (위 사진 참조) 필자가 만든 트위터의 한국정(대한민국 정체성을 찾는 사람들)이라는 모임에 가입된 계정 중에 십수개가 폭파된채로 방치되어 있다. 아마 수백, 어쩌면 수천의 진실세력들의 계정이 폭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이다. 주로 계정폭파의 시간대가 새벽인 점을 감안하면 북한 사이버팀의 공격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남한의 종친초 좌파 거짓세력들과 그들의 공조로 가능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종친초 좌파 거짓세력이 장악한 여론을 보전하기 위해 트위터를 '제2의 다음아고라'로 만들려는 것이다.

    SNS의 최대거점은 트위터다. 현대 사회의 여론출발은 인터넷이며, 여론 확산의 최고의 수단은 트위터다. 종친초 좌파 거짓세력들과 진실세력간의 쉼없는 힘겨루기가 이뤄지는 중심은 트위터다. 거짓세력이 소통을 말하면서 떼거리로 계정폭파작업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이유는 바로 제2의 다음아고라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선량한 국민들에게 그들만의 거짓으로 세뇌시키기 위해 진실을 알리는 글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지금 트위터상 거짓과 진실의 비율은 9:1 정도로 추정된다. 그나마 적은 수의 진실이 버티는 것은 트위터의 특성 때문이다. 진실의 힘이 거짓보다 강하듯, 적은 수의 진실도 거짓과 비교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 사실을 거짓세력들이 알기에 진실세력들의 계정을 무차별 공격, 계정을 폭파하고 있는 것이다. 트위터에 거짓정보로 가득채워 국민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장으로 활용하려는 것이다.

    진실세력들은 뭘하고 있었나?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여론은 대부분의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다수여론이 곧 정의가 아니지만, 그것을 제어하는 '공화주의' 개념의 쇠퇴는 합리적이지 못한 여론도 정책에 그대로 반영되기도 한다. 그 공화주의를 되살리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겠지만, 우선적으로 기초가 되는 여론이 올바르게 조성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종친초 좌파 거짓세력들이 그동안 쌓아놓은 건물의 기초를 파먹고 있었다. 조작된 여론을 바탕으로 건물을 흔들고 있다. 보수우익 진실세력들은 그 건물을 바로잡기 위해 버티고 있다. 지치고 힘들 것이다. 기초가 부실한데 건물을 바로 잡을 수가 없는 것이다. 바로 진실세력들은 쓰러지는 사상누각을 잡고 버티고 있는 것이다.

    종친초 좌파 거짓세력들이 부실한 기초위에 수없이 많은 건물들을 만들고, 보수우익 진실세력들은 그 건물들을 바로잡기 위해 안간 힘을 쓰고 있다. 광우폭동을 확산시킨 MBC PD수첩과 다툼을 벌이고, 전교조와 싸우고, 민주화보상법개정안 통과......등 무수히 많은 부실건물을 바로 잡기 위해 싸우고 있다. 온통 그곳에 정신이 팔려있고, 지치고 힘든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근본을 살피고, 저변을 보살피고, 기초를 새로 다지자.

    지금까지 간략하게 종친초 좌파 거짓세력들이 인터넷을 통해 여론을 확산하고, 그들의 세를 넓혀왔고, 왜곡된 가치를 전파해 왔는지를 살펴봤다. 그들이 해 왔던 방법을 알면 해결책은 저절로 나올 것이다. 그 해결책은 간단한 것이다. 50%를 차지하는 기초, 모든 일은 여론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알고, 기초를 살펴 다지는 것이다.

    다음아고라에서 '알바', '알밥', 혹은 욕설과 비방에 환멸을 느껴 그곳을 비워, 그들이 다음아고라를 차지한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 종친초 좌파 거짓세력들은 정치세력이다. 정치는 진흙탕 싸움이라고 한다. 진실세력이 진흙탕에서 몸을 빼는 순간 거짓이 그곳을 차지, 선량한 사람들을 무차별 거짓세력화 시킬 것이다.

    SNS를 이해하고, 그 중심에 트위터가 있다는 점을 알았다면, 트위터가 진흙탕 싸움터라는 사실이라는 점을 알고 그곳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인터넷과 SNS 영향력의 50%는 트위터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그곳에서 단 하나의 진실이라도 던지는 자세가 있어야 할 것이다.

    진실은 거짓을 이긴다. 단,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 진실이 많으면 많을수록 거짓은 설자리가 없어질 것이다.

    민주화보상법개정추진본부장 강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