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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9일 방한해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올라가는 데 맞춰서 '글로벌코리아'의 새로운 역할을 찾도록 유엔과 긴밀히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평창올림픽 유치에서 보듯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직) 연임 확정 이후 처음으로 방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이 저를 성원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수해로 많은 인명ㆍ재산 피해가 나 가슴 아프다"며 "수해를 입은 분들이 조속히 피해를 복구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14일까지 5박6일간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정ㆍ재계, 종교계, 문화계, 언론계 등 각계 인사들을 만나고 한국과 유엔의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김포국제공항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 등이 나와 반 총장을 환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