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망온´(MA-ON) 미국 괌 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태풍 17일까지 서진 예상, 남부지방 영향 줄 전망
  • 장마 지나간다 생각했더니 이제 태풍까지?”

    기상청은 제6호 태풍 망온12일 오후 3시경 미국 괌 북동쪽 약 128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태풍은 7139시 현재, 중심기압 1000hPa의 약한 중형태풍으로 중심 부근에서 초속 18m의 강풍과 함께 시속 20km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 ▲ 태풍 이동 예상도 ⓒ기상청
    ▲ 태풍 이동 예상도 ⓒ기상청

    태풍은 17일까지 서~서북서진해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590km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되며, 19~20일 사이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태풍의 진로 및 이동속도가 현재까지 유동적이어서 이동을 주의깊게 관찰할 필요성이 있다.

    한편, 기상청은 최근 30(1981~2010) 동안 7월까지 발생한 태풍은 평균 7.6개 정도이고, 이들 태풍 중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것은 평균 0.9개 정도라고 밝혔다.

    과거 10(2001~2010) 동안 7월에 발생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사례는 총 8회로, 20023, 20072, 2004, 2006, 2008년에 각각 1개의 태풍이 있었으며, 2006년 제3호 태풍 에위니아’(EWINIAR)는 당시 710일 새벽 전라남도에 상륙해 남부지방을 비롯한 서울, 경기도, 강원도 지방에 많은 비를 뿌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중심부근에서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어 태풍 부근을 항해하는 선박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