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 "1차투표 탈락할듯"..피가로 "마지막 이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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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들은 6일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과 관련, 프랑스 안시가 평창이나 뮌헨에 비해 너무 열악해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유력신문인 르 몽드는 이날 스포츠면 분석기사를 통해 샤를 베그베데 유치위원장이 지난 4일 "안시는 비즈니스가 아닌 올림픽 정신을 위한 올림픽을 원한다"면서 세계 유수 대기업들의 후원을 받는 평창과 뮌헨을 간접 비난하는 등 몇가지 실수가 연속으로 나왔다면서 6일 표결에서 안시는 불과 20여표도 얻지 못하고 1차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올림픽 개최지 유치전에서는 상대편을 비난하는 것을 절대 금지하고 있다.
르 몽드는 또 안시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가 조직될 당시부터 불협화음이 있었으며 결국 이런 내부의 분열과 다툼 때문에 위원장이 교체되는 곡절을 겪어 조직적인 로비 활동을 하는 데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르 피가로 신문은 각 후보 도시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 분석, 안시는 프레젠테이션에서 크게 뒤쳐지고 재정도 부족할 뿐아니라 경기장과 선수단 숙소간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는 등 경쟁도시들에 크게 뒤져 있으며 마지막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사실상 유치전에서 패배할 것으로 예상했다.
진보 성향의 리베라시옹 신문도 스포츠면 기사를 통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요구한 주민 지지도 면에서 51%밖에 얻시 못한 점이 가장 큰 약점이라면서 안시가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