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민디 김 나란히 공동 5위
  • 한국여자골프군단의 맏언니 박세리(34)가 한국낭자들의 체면을 세웠다.

    박세리는 신예 민디 김(22·한국이름 김유경)과 함께 스테이트팜 클래식에서 공동5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 크리크 골프장(파72·6천74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 팜 클래식 4라운드에서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청야니는 LPGA 개막전 혼다LPGA타일랜드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을 기록하며 세계 1인자의 자리를 확고히 지켰다.
    카리 웹(호주)도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했지만, 청야니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호주여자오픈과 ANZ레이디스 마스터스를 포함 올 들어서만 4개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던 재미교포 민디 김은 3라운드까지 청야니에 1타 뒤진 2위를 지켰으나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고 1타를 잃어 공동 5위(15언더파 273타)로 떨어졌다.

    청야니에 6타 뒤진 공동 8위에서 시작한 박세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추격전을 벌였으나 시동이 늦게 걸렸다.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온 청야니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흔들림없는 경기로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청야니는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단 한 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보여줬다.

    신지애는 출발은 좋았으나 3라운드부터 부진, 마지막 날 경기에서 4타를 줄였으나 공동 8위(13언더파 275타)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