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부 남자 이름, 여성으로 둔갑시켜줘
  • ▲ ‘오빠 나좀 믿어’.ⓒ사이트 캡처
    ▲ ‘오빠 나좀 믿어’.ⓒ사이트 캡처
    숨기고 싶은 비밀이 많은 여성을 위한 앱이 나왔다.
    이름하여 ‘오빠 나좀 믿어’.
    이 앱은 “여자친구나 애인의 휴대전화 전화번호부에 남자의 이름이 있는 꼴을 못 보는 남자친구나 애인를 가진 여자를 위해 만들어져다”고 제작 동기를 설명하고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의심 많은 남자친구나 애인을 만나기 전에 변환을 원하는 이름들을 선택한 뒤 ‘변환’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 버튼 하나로 주소록엔 원래의 여성 이름이 아닌 남자의 이름이 표시된다. 친정하게도 문자 메시지에도 변경된 남자이름으로 표시가 된다.
    ‘오빠’랑 데이트를 마쳤을 때 ‘복원’ 버튼을 누르면 여자로 위장했던 남자들은 자신의 이름과 성을 되찾는다.
    개발자는 “쓸모 없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좋은 수단이 되겠지만 서로 진심으로 믿고 사랑한다면 이런 어플은 필요 없을 것”이라며 “만들어 놓고도 마음은 좋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