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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S2 출시 일을 놓고 온갖 루머가 떠돌고 있다. 당초 이달 21일께 갤럭시S2가 출시된다고 알려졌지만 이 역시도 '루머'임이 입증됐다.
7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갤럭시S2의 출시일은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 이들 관계자는 "갤럭시S2의 프로세스가 기존 1GHz(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에서 1.2GHz로 변경되기 때문에 출시일이 다소 늦어지는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일각에서는 애플이 아이폰5 출시를 늦추자 삼성전자 역시 전처럼 서두를 필요가 없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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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는 갤럭시S2의 출시일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루머설을 일축했다. ⓒ 삼성전자
이에 삼성관계자는 "출시 전까지 검토를 통해 일부 사양은 변경될 수 있다"며 "아직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탑재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폰5의 언급에 대해서는 "애플 제품과는 상관없이 당초 계획대로 갤럭시S2의 출시 준비를 해오고 있다"며 "처음부터 갤럭시S2의 출시일을 발표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출시일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다. 내부적으로 정해져있어도 이통사들과 망연동 테스트를 거쳐 출시 가능한 날짜가 정해진다. 현재 국내 이통3사가 모두 갤럭시S2의 테스트를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T 관계자도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는 제조사와 이통사 간의 피드백이 중요하다"면서 앞서 제기된 '4월 출시설'에 대해서는 "이달 안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정해진 일정대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언제 출시가 가능한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프로세스의 사양을 변경한다면 출시일은 빠르면 5월이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올 하반기쯤에는 빠른 속도와 초경량 무게로 휴대성을 강조한 갤럭시S2와 스마트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는 애플의 아이폰5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