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예비군 창설 43주년 기념식 축하메시지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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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일 "예비군은 더 이상 정규군을 지원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며 전력을 정예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시•도별로 열린 향토예비군 창설 43주년 기념식에 보낸 축하메시지를 통해 "달라진 안보환경에 걸맞게 예비군의 역할도 변화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달라진 안보환경'에 대해 "지난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무력 도발에서 알 수 있듯 북한은 비대칭 전력에 의한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면서 "비대칭 전력과의 전투에서는 DMZ(비무장지대), NLL(북방한계선) 등 전통적인 전선을 넘어 전 국토로 전선이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현대전과 북한의 침략양상이 변화함에 따라 예비군의 역할은 더욱 커졌다"면서 "현대전은 군과 민간, 전선과 후방이 구분되지 않는 총력전이라는 점에서 예비군과 정규군의 차이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비록 소수이지만 안보 상황을 왜곡하는 사례들을 보며 우리는 큰 경각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북한의 무력 도발이 노리는 목적이 바로 우리 사회의 분열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적의 어떠한 위협이나 왜곡에도 흔들리지 않고 우리 국민이 똘똘 뭉쳐 하나가 돼 북이 감히 도발할 생각조차 할 수 없도록 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