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al Eagle 2011, 해안양륙군수지원 연합훈련한미 연합 병력 440여 명, 함정 24척 참가
  • 한미연합사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해안 안면도 해상에서 ‘Foal Eagle 2011’ 훈련의 일환으로 연합 해안양륙 군수지원훈련을 실시한다.

    해안양륙 군수지원(LOTS: Logistics Over The Shore)이란 항만시설이 없는 지역이나 기존의 항만과 항로를 사용할 수 없는 곳에서 작전 중인 전투부대를 위해 간이 부두시설을 만들고 연료 등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연합사는 “당초 미군은 2011년 LOTS 실제훈련을 美유럽사령부나 아프리카사령부 작전지역에서 미군 단독으로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한·미 연합군의 작전지속능력 보장과 해상을 통한 군수지원능력 향상을 위해 이번 연합훈련에서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이번 훈련은 연합사 한국 측 주도 하에 훈련을 기획‧계획하고 한국 해군 제5전단장(준장 손차수. 해사 36기)이 한‧미 연합 훈련부대의 지휘관으로 훈련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군은 “사실 LOTS 운용을 위해 필요한 전력을 완벽하게 갖춘 군은 미군 정도밖에 없다. 따라서 한미 연합군의 LOTS 운용은 그동안 주로 미군 전력과 장비에 크게 의존해 왔다. 그러나 2015년 전작권 전환 이후를 대비해 우리 군의 독자적인 LOTS 운용 능력이 확보돼야 한다는 점과 최소 비용으로 우리 군의 작전환경에 부합한 실질적인 작전능력을 구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한국군 주도로 실시한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24척의 군함과 440여 명의 한미 연합 병력 이외에 차량운반선, 화물선 등 16척의 민간선박도 훈련에 참가해 전투장비, 탄약 및 화물, 대량 유류, 긴급 물자 및 사상자 이송 훈련을 실시하며, 현재 우리 군이 개발 중에 있는 한국형 부유(浮遊)식 부두의 성능을 시험 평가하는 기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