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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2012년형 에쿠스와 제네시스가 9일 동시에 출시됐다.
연식이 바뀐 두 고급 세단에는 직분사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 동력 성능이 크게 좋아졌다. 그러나 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제네시스가 160만∼270만원, 에쿠스는 250만∼350만원 각각 올랐다.
에쿠스는 3.8, 5.0 두 가지 모델로, 3.8에는 람다 V6 GDi 3.8 엔진을, 5.0에는 타우 V8 5.0 GDi 엔진을 각각 탑재했다.
3.8은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40.3kg·m, 연비는 9.7km/ℓ이며, 5.0은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2.0kg.m에 연비는 8.8km/ℓ로 개선됐다.
제네시스는 3.3과 3.8 두 모델에 각각 람다 V6 GDi 엔진과 8단 후륜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제네시스 3.8은 에쿠스 3.8과 같은 동력 성능에 연비는 10.2km/ℓ를 달성했으며, 3.3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5.5kg·m, 연비는 10.6km/ℓ를 구현했다.
두 차종에는 모두 국내 최초로 위험상황 감지 시 액셀 페달의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경고해 사고를 예방하고, 연비 효율이 낮은 경우에는 액셀 페달에 반발력을 줘 경제적 주행습관을 유도하는 최첨단 '인텔리전트 액셀 페달(IAP)'을 적용했다.
아울러 에쿠스에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전 모델에 기본 장착하고 타이어에 지름 5mm 이내의 구멍이 생길 경우 자동으로 구멍을 메워주는 첨단 '19인치 셀프 실링(Self Sealing) 타이어'를 장착, 안전성을 높였다.
또 리무진 모델에만 적용됐던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를 세단 모델까지 확대하고, 운전석 시트의 8개 에어셀로 운전자의 허리와 등을 마사지하는 '운전석 에어셀 타입 마사지 기능'을 추가했다.
제네시스에는 충돌 등의 위험상황을 감지하고 사고 발생 시 안전벨트를 되감아 촉각 경고를 제공하는 '프리 세이프 시트벨트(PSB)를 적용했으며,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도 전 모델에 탑재했다.
현대차는 새 에쿠스와 제네시스 출시와 함께 고객 문화 공연 초청, 골프장 고객 시승 서비스,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 등 차별화된 VIP 마케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2년형은 고성능 직분사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데다 각종 첨단 사양이 대거 추가돼 실제로 가격이 올랐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모델별 가격은 에쿠스 세단의 경우 ▲VS380 럭셔리 6천900만원 ▲VS380 프라임 7천850만원 ▲VS380 프레스티지 8천950만원 ▲VS380 프레스티지 VVIP 1억600만원 ▲VS500 프레스티지 1억1천250만원이며, 리무진은 ▲VL380 프레스티지 1억3천750만원 ▲VL500 프레스티지 1억4천900만원이다.
또 제네시스는 ▲BH330 그랜드 4천310만원 ▲BH330 그랜드 프라임 4천620만원 ▲BH330 럭셔리 4천940만원 ▲BH330 럭셔리 VIP 5천390만원 ▲BH380 럭셔리 4천970만원 ▲BH380 로얄 5천660만원 ▲BH380 로얄 VIP 6천29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