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유로-위안화 등으로 승차권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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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뒤 남은 외국 동전으로 인천공항에서 공항리무진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한해 수백억 원에 이르는 불용(不用) 외화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환전사업 전문 기업인 (주)플래닛코인은 인천공항버스 승차권 발권 대행사인 인천에어네트워크와 계약을 맺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외국화폐(동전 포함) 승차권구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에 국내에 반입된 외국 동전은 약 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인천공항에서는 외국 동전이 환전되지 않아 대부분은 장롱 속으로 사장되고 있는 실정이다.(주)플래닛코인은 지난해 11월 외국화폐로 승차권 구매가 가능한 시범서비스 시작 후 올 2월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현재 인천공항 입국장 7번 출구 쪽 옥외 공항리무진 매표소에서 외국 돈으로 버스표를 구매할 수 있다. (주)플래닛코인은 빠른 시일 내에 공항 리무진 전 매표소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사용 가능한 동전은 달러화, 엔화, 유로화, 위엔화 등이며 앞으로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주)플래닛코인 관계자는 “국부를 지키는 공공성이 강한 서비스인 만큼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