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특별수사본부 7일 중간수사결과 발표아군 총탄 관련 “국과수 분석결과 나와야”라며 결론 유보
  • 석해균 선장이 맞은 총탄 4발 중 한 발은 우리 아군의 권총탄으로, 다른 한 발은 선박 파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7일 해경 특별수사본부가 밝혔다.

    삼호주얼리호 납치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7일 오전 11시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서 “석 선장의 몸에서 꺼낸 총탄 4발 중 3발을 우리가 인수했는데 이를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우리 해군의 권총탄이나 MP5탄(구경 9mm)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경은 “1발은 (소말리아 해적의) AK소총이 맞고, 나머지 1발은 총에 맞아 떨어져나간 선박부품이 석 선장의 몸에 박힌 것으로 추정된다”며 “4발 가운데 1발은 오만 현지에서 (의료진이) 다른 화물과 함께 잃어버렸다고 하니 현재로서는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그러나 “이 부분(어떻게 우리 군의 총탄에 맞았는가)에 대해서는 조만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정밀 감정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우리 군의 총알이 석 선장의 몸에서 나온) 정확한 경위는 국과수 조사결과가 나온 이후에 밝힐 생각”이라며 결론을 유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