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용 자동포탄과 다른, 구형 3인치, 20mm 포탄 양도군 관계자 “최근 콜롬비아 측과 무기 수출 협의 중”
  • 軍이 한국 방위산업의 주요 고객인 콜롬비아軍에 우리 군이 사용하지 않는 구형 함포탄을 대거 양도하기로 했다.

    이선철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은 27일 솔라노 주한 콜롬비아 대리대사를 만나 양국 국방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면서 해군이 사용하지 않는 포탄 8,000발을 콜롬비아에 무상 양도하기로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함포탄 양도는 콜롬비아 국방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양도되는 품목은 우리 군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수동식 3인치 포탄 2,000발과 수동식 20mm 포탄 6,000발로 사격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국방부는 “이번 양도가 양국간 국방협력관계 강화는 물론 콜롬비아에 대한 우리의 방산수출 노력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보관비용이 드는 불용 함포탄을 처분하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지난 수 년 동안 우리나라로부터 탄약과 야시장비, K-3 기관총을 수입한 바 있으며 우리 군과는 현재 육상화력 수출과 관련한 협의를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