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엄 맥도웰(31.북아일랜드)과 마르틴 카이머(26.독일)가 2010시즌 유럽프로골프투어 올해의 선수상 공동 수상자로 결정됐다.

    유러피언투어는 8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문 및 방송 관계자들의 투표 결과 동수가 나와 맥도웰, 카이머가 공동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유럽투어 올해의 선수에 공동 수상자가 나온 것은 1985년 창설된 이래 처음이다.

    맥도웰은 US오픈 우승에 이어 6월 웨일스오픈, 10월 발데라마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고 타이거 우즈가 주최한 셰브론 월드챌린지 최종 라운드에서 우즈에 역전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카이머는 8월 PGA 챔피언십 챔피언에 오른 뒤 유럽 대회에서 3승을 보태며 올해 유럽투어에서 상금과 평균타수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