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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가 국내 제약 및 의료기기 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코트라는 24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본사에서 조환익 코트라 사장을 비롯해 한미메디케어 노용갑 대표이사, 인피니트헬스케어 이선주 대표이사 등 참가기업 10개사 관계자 1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메디-스타 이니셔티브(Medi-Star Initiative) 2010’ 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
코트라가 처음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기술력과 해외진출 의지가 높은 제약 및 의료분야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코트라는 앞으로 1년간 10개사를 대상으로 해외시장 조사, 타깃시장 선정, 바이어 및 파트너 발굴, 해외 홍보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참가를 희망한 41개 기업 가운데 제약 4개사를 비롯해 의료기기 5개사, 의료정보시스템 1개사 등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코트라는 1년 후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대상 기업으로는 의료영상정보솔루션 생산기업인 인피니티헬스케어가 미국의 의료 IT 정보 평가보고서인 'KLAS Report'에서 기술력과 서비스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돼 선정됐다.
한국유나이티드 제약은 세계 최초로 1일 1회 1정을 복용하는 진통제 개량신약을 개발했고 중남미 시장 개척을 희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세계 최초로 측정속도를 3초로 줄이고 채혈량도 0.3 마이크로리터로 줄이는 혈당측정기를 개발한 인포피아, 세계 최초로 상온에서는 액체로 체온에서는 젤 형태로 굳어지는 수술용 유착방지제를 개발한 한미메디케어 등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KOTRA 조환익 사장은 "제약·의료기기 분야는 해외의 글로벌 대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이 부진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진출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