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홈페이지 통해 발표…16일부터 온라인 판매
  • ▲ 애플 아이튠스가 비틀즈 음원 판매를 시작했다.ⓒiTunes 메인 홈페이지 캡처
    ▲ 애플 아이튠스가 비틀즈 음원 판매를 시작했다.ⓒiTunes 메인 홈페이지 캡처

    애플이 16일(현지시간)부터 자사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인 아이튠스에서 비틀즈의 음원을 판매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앨범 또는 싱글 단위로 비틀즈 음원을 판매하며 앨범은 12.99달러 싱글은 1.29달러다.  리마스터 작업을 한 13개 스튜디오앨범, `레드(Red)`, 블루(Blue)`, `패스트 매스터스(Past Masters)`를 판매한다.

    그동안 비틀즈 앨범은 저작권을 갖고 있는 애플 콥스의 반대로 온라인에서 판매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애플의 아이팟에서 비틀즈의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CD를 구매한 뒤 온라인 버전으로 전환작업을 해야만 했다.

    애플은 비틀즈의 매니지먼트사인 애플콥스와 오랫동안 상표권 분쟁을 벌여 특히 관계가 소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는 비틀즈의 열혈 팬으로 오랫동안 EMI와 애플콥스와 협상을 벌여 최종적으로 아이튠스를 통해 비틀즈 음원 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

    20세기 전설적인 록 밴드로 평가받는 비틀즈는 해체된지 40년이 지났지만 지난 10년 동안 3천20만장의 음반을 판매하며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