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결혼 8개월만에 결별
  • 뮤지컬 배우 임태경과 박소연이 결혼 8개월 만에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9일 오전 방송된 Y-STAR '스타뉴스'에 출연한 임태경은 "이혼 사실을 굳이 숨기려 하지 않는다"며 "다만, 팬들에게 먼저 알리고 싶었고 이혼 사실을 팬들에게 어떤 형식으로 알려야 할 지 고민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이혼 사실을 솔직히 인정했다.

    임태경은 "어떤 부부라도 이혼할 때는 둘만의 사연이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이혼 사유에 대해선 말문을 아꼈다.

    그러나 "많은 이들 앞에서 잘 살겠다고 결혼해 놓고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만으로 마음 아프고 죄송할 따름"이라면서 "박소연 씨와는 추석 인사를 나누기도 했는데 그녀가 원하는 소망을 꼭 이뤄가길 바랄 뿐이고, 나 역시 팬들에게 실망주지 않도록 더 열심히 살아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크로스오버 테너로 잘 알려진 임태경은 지난해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동료 배우 박소연과 만나 10월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올해 봄 성격 차이 등의 이유로 결국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태경은 크로스오버적인 1집 음반 'Sentimental Journey(센티멘탈 져니·2004년)', 팝을 클래식하게 해석한 프로젝트 음반 'Sings the classics(싱즈 더 클래식·2008년)'을 발표했고 2005년 '불의 검'을 시작으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뮤지컬 겨울연가' '뮤지컬 햄릿 월드버전' 등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박소연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만하임국립음악대학대학원 성악 석사를 거쳐 뮤지컬 '드라큘라', '로미오 앤 줄리엣'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