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 사랑+신선 연출+잔잔 음악에 뜨거운 관심
  • ▲ 단만극 '달팽이 고시원'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KBS
    ▲ 단만극 '달팽이 고시원'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KBS

    KBS 드라마스페셜 ‘달팽이 고시원’(극본 윤지희 연출 김진원)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명품단막극 열풍을 일으켰다. 

    지난 6일 방송된 이규한 서지혜 주연의 ‘달팽이 고시원’은 ‘이달의PD상’을 받은 신예 김진원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으로 방영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달팽이 고시원’은 준성(이규한 분)이 일하는 남성전용 고시원에 4차원 캐릭터 미루(서지혜 분)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엮은 로맨틱 드라마로 88만원 세대의 현실과 사랑을 담았다.  5년차 언론고시생 준성과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미루의 솔직담백한 사랑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또, '홍대마녀'라고 불리는 오지은이 드라마 OST에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드라마 메인 테마곡으로 쓰인 오지은의 ‘인생론’을 비롯해 바보들의 행진의 ‘더 하이라이츠’와 10cm의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옥상달빛 ‘하드코어 인생아’ 등 주옥같은 음악이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 잡았다.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음악을 만든 사람은 누구냐?" "감각적 연출에 담백한 사랑이야기 보기 좋다" "단막극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남기는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KBS 드라마 스페셜은 지난 5월 15일 첫 방송 이후 오만석, 이선균, 김갑수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스타들과 감각적 연출 및 소재로 단막극의 재미를 일깨워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