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극 '바람불어 좋은날' 주인공 김소은 종영 소감
  • ▲ 연기자 김소은   ⓒ N.O.A
    ▲ 연기자 김소은 ⓒ N.O.A

    1일 종영한 KBS 일일드라마 '바람 불어 좋은 날'의 여주인공 김소은이 지난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소은은 '바람 불어 좋은 날' 에서 주인공을 맡아 약 8개월간을 극 중 인물 '오복이'로 살아왔다. 지난 2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바람 불어 좋은 날'은 대가족을 소재로 고난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꿈을 쫓는 '오복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일가족의 고군 분투를 그린 가족 드라마.

    '바람 불어 좋은 날'은 훈훈한 이야기와 출연진의 톡톡 튀는 연기가 조화를 이루면서 그 동안 일일드라마 정상의 자리를 고수,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극 중 가진 것은 없지만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당차고 씩씩한 어린 신부 '권오복'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김소은은 "이틀 전에 모든 촬영을 다 마쳤다. 9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촬영을 했기 때문에 왠지 당분간은 촬영장에 계속 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아직 끝난 것이 실감이 잘 안 난다. 조금 홀가분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드라마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처음엔 '어린 신부'의 오복이 캐릭터가 좀 낯설고 어색했지만 오복이로 인해 무엇보다 배우로서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과정이 됐고 이 드라마를 하면서 대선배님들과 함께 오랜 시간 연기 할 수 있어서 무척 영광으로 생각한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이었고 앞으로의 연기자로서의 활동에 앞서 큰 자양분을 섭취한 기분이다. 기분 좋게 마침표를 찍게 해주신 감독님, 작가님, 같이 출연한 연기자 선생님을 비롯한 출연진, 스텝진들께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다. 그 동안 많이 사랑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김소은은 지난 해 방영한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가을양'으로 인기를 얻은 뒤 '결혼 못하는 남자', '바람 불어 좋은 날'에서 주인공으로 출연, 연기자로서의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번‘바람 불어 좋은 날’로 대만에서도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김소은은 밀려드는 영화, 드라마 시나리오를 검토하며 벌써부터 차기작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