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통해 소소한 일상과 다정한 메시지 남겨한나라당 의원 초청 靑만찬 참석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과 8.21회동이후 활발한 온라인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끈다.

    박 전 대표는 전날(26일) 자신의 트위터에 U-17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무관심과 열악한 축구 환경 속에서 값진 승리를 이뤄낸 태극 소녀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연합뉴스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연합뉴스

    또 세계 역도선수권 5연패에 실패한 장미란 선수에 대해선 "장 선수가 동료와 후배를 위해, 한국 역도의 발전을 위해 출전, 우승보다 값진 종합 3위를 거뒀다"며 "뜨거운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트위터에 추석맞이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마음을 나누는 추석이 되시길...'이란 제목의 영상은 박 전 대표 의원실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분 40초짜리 동영산 후반 30초엔 박 전 대표가 시민들과 만나는 모습이 나오며 박 전 대표의 대국민 메시지가 담겨있다. 이 동영상은 일주일만에 6000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관심을 끌었다.

    그는 휴가철인 8월엔 여름휴가 일정을 묻는 팔로워들에게 "선풍기와 수박을 벗삼아 집에서 피서할 예정"이라며 수박을 들고 있는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박 전 대표는 내달 1일 한나라당 전체의원들과 이 대통령이 함께하는 만찬자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통령과 여당 전체의원들이 모이는 자리인데 당시 박 전 대표는 참석하지 않아 18대 총선 공천에서 친박인사들이 배제된 데 대한 '무언의 항의'라는 해석이 나왔었다.  

    박 전 대표가 그간 자신의 차가운 이미지와 달리 이처럼 소소한 일상과 팔로워들에게 다정한 메시지를 남기면서 온라인 정치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