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정동영 부유세? 대통령 돼서 하려고?""정세균 연임은 우롱조 얘기.. .손학규 연대? 검증된 바 없어"
  • 민주당 새지도부를 선출하는 10.3 전당대회에 출마한 박주선 의원은 20일 "대선에서의 참패, 총선에서의 대패 그리고 민주당의 존재감을 잃어버리는 무기력 리더십이 빅3"라며 "민주당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할 빅3"라고 십자포화를 날렸다.

  • ▲ 박주선 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 박주선 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박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정세균 손학규 정동영 등 이른바 '빅3' 후보를 싸잡아 공격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손 고문과의 연대설과 관련 "노선과 가치가 검증된 바 없고 동일한 지 여부에 대한 판단과정이 없어 말하기가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또 정동영 상임고문이 주장한 '부유세 도입'에 대해 "자본주의를 하고 있는 나라에서 부자에 대한 징벌적 제도 도입은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현재 여건상 국회에서 이 제도의 도입이 사실상 불가능한데 대통령이 돼서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정세균 상임고문의 당권 대도전에 대해선 "본인이 4년 이상 하겠다고 하면서 변화를 얘기하는 것은 당원에 대한 예의가 아닌 우롱조의 얘기"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