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지역구 방문 '친서민, 일자리 창출 홍보'전대 앞둔 민주당, 후보간 표심잡기 경쟁
  • 여야 지도부는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민심잡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차기 대선 주자들은 지역구 챙기기와 함께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서울역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이 자리에서 '친서민' '일자리 창출' 등에 관한 여권의 입장과 의지를 설명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과천에서 양로원을 방문할 예정이고, 김 원내대표도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을 찾아 민심잡기에 나선다.

    박근혜 전 대표는 추석연휴 동안 예년과 다를 바 없이 가족과 함께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남동생인 지만씨 집에서 차례를 지낸 뒤 특별한 외부 활동없이 삼성동 자택에서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몽준 전 대표는 경기 하남시 창우리 선영을 참배한 뒤 자택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내달 3일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열리는만큼 추석을 맞아 소속 의원들이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빅3'인 정세균 정동영 손학규 상임고문은 이날 열리는 지상파 방송 토론회 준비전에 만전을 기하며 '추석 민심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본격적인 추석연휴인 21일부터 영남을 돌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며, 손학규 상임고문은 연휴가 끝날때까지 전남 전북 광주 등 호남 일대를 돌며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추석 연휴 3일간 광주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서울역을 찾아 귀성인사를 한 뒤 추석당일(22일)엔 서울시내 복지 시설을 방문해 민심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군소야당도 각각 서울역을 방문해 추석 귀향 선전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