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출근 쇼 비판에 "그렇게 오래 할 수 있나"
  • 이재오 특임장관이 지하철로 출근하는 것을 두고 일부 네티즌이 '정치적 쇼'라고 비판하자 "쇼를 그렇게 오래할 수 있나요"라고 답했다.

  • ▲ ⓒ이재오 특임장관 트위터 캡쳐
    ▲ ⓒ이재오 특임장관 트위터 캡쳐

    이 장관은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민권익위원장 (재직) 9개월 동안 버스로 출근했다. 쇼를 그렇게 오래 할 수 있느냐"며 "누구에게 보이기 위해 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말한 뒤 지켜봐달라"며 계속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할 뜻을 내비쳤다.

    이 장관은 지난달 31일 오전 6시에 3호선 연신내역에서 지하철을 탄 뒤 경복궁역에서 내려 정부청사로 출근하는 것을 시작으로 2일까지 계속 지하철을 이용했다.

    이 장관은 앞서 올린 글에서도 "비바람이 세차게 분다. 지하철 손님도 줄었다"며 "3일째 되니까 손님들이 금세 친해진다"고 지하철 출퇴근 소감을 밝힌 바 있다.

  • ▲ 이재오 특임장관. ⓒ연합뉴스
    ▲ 이재오 특임장관. ⓒ연합뉴스

    그러면서 '우리 사회 정치인에 대한 불신의 벽이 너무나 높다. 그것은 신뢰받지 못한 그간의 정치풍토 탓"이라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그날까지 이대로 가야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2일 전직 대통령 예방 일정을 소화하는 도중 잠시 시간을 내 한강 쪽으로 이동, 태풍 곤파스로 인한 피해 규모를 점검하는 등 민생 챙기기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