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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상반기 네티즌에게 가장 사랑 받은 영화들의 핵심 키워드는 '韓영화' '톱스타' '입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곰TV는 올해 상반기에 상영된 영화 중 다운로드와 다시보기 서비스로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영화 Top10을 16일 공개했다.
◇한국영화, 온라인 스크린에서도 통(通)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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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는 한국영화가 함박 웃었다. 곰TV 상반기 영화 Top10에서는 뱀파이어 신드롬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은 ‘뉴문’을 제외하고 ‘전우치’, ‘백야행’, ‘청담보살’ 등 한국영화 9편이 상위에 랭크되는 쾌거를 올렸다.
네티즌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으며 1위에 등극한 ‘전우치’는 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 흥행에 성공한 영화로, 꽃미남 강동원이 조선시대 악동 도사로 변신해 세상을 어지럽히는 요괴들과 맞서 싸우는 활약상을 그린 작품이다.
4위를 차지한 ‘해운대’는 부산 해운대를 덮친 쓰나미를 소재로 한 영화로 지난해 천 만 관객을 돌파한 최고의 한국영화답게 올해도 온라인에서 인기 강세를 이어나갔고 6위를 차지한 ‘의형제’는 파면 당한 국정원 요원(송강호)과 버림받은 남파 공작원(강동원)의 운명적 만남을 그린 작품으로 올 2월에 개봉해 5백 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외모와 연기 겸비한 톱스타 열연 작품 인기
외모와 연기를 겸비한 톱스타가 열연한 작품도 활약이 두드러졌다. 곰TV 상반기 영화 Top10에서 2위에 오른 ‘백야행’은 유년 시절 슬픈 상처를 가지고 하얀 어둠 속을 걸어온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고수와 손예진이 열연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이제 막 품절남’이 된 장동건이 출연해 밝고 유쾌한 대통령 역할을 보여준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7위를 차지했고 ‘오래된 품절남’ 차승원 주연의 ‘시크릿’은 9위에 랭크됐다.
◇훈훈한 감동과 재미 주는 영화, 입소문 타고 '대박행진'
훈훈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 영화도 입소문을 타고 인기 행진을 이어갔다. 곰TV 상반기 영화 Top10에서 3위에 오른 ‘청담보살’은 박예진, 임창정의 주연 작으로 지난해 말 할리우드 대작들과 맞서 백 만 관객을 돌파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개봉 첫 주 만에 3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코미디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 이범수 주연의 ‘홍길동의 후예’는 5위를 차지했고, 김윤진과 나문희의 명품 연기로 웃음과 눈물이 넘치는 재소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하모니’는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해 10위에 랭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