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의 80% 이상이 자신의 회사에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왕따' 동료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4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사내에 왕따 직원이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전체의 82.4%에 달했다.
    어떤 점을 보고 왕따라고 생각했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도 그에게 말을 걸지 않아서(38.5%)'와 `은근히 모임을 알려주지 않거나 따돌려서(32.5%)'라는 응답이 주류를 이뤘다.
    `혼자 밥을 먹거나 혼자 있는 경우가 많아서(18.8%)', `궂은 일을 도맡아 해서(3.4%)', `폭언이나 폭행을 당하는 것을 목격해서(0.9%)'라고 말한 응답자도 있었다.
    특정인이 왕따가 된 이유로는 53%가 `사람들이 불쾌해하는 행동'을 꼽았고 `잘 어울리지 않는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을 고른 경우도 26.5%나 됐다.
    어떤 직급에서 왕따가 많을 것 같냐고 묻자 `과장급(26.5%)', `대리급(25.6%)', `사원급(23.9%)' 등 실무 담당자가 많다는 반응을 보였다.
    왕따 극복을 위해 필요한 점에 대해서는 `본인의 성격 개조 노력(64.1%)'을 지적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주변의 적극적인 도움과 관심(19.7%)', `인사 프로그램 등 회사 차원의 관리(11.1%)' 등의 답변이 나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