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범수와 최기훈, 그리고 박혜진 MBC 아나운서까지 '연예인 3커플'이 22일 한날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먼저 이범수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피앙새 이윤진씨와 화촉을 밝힌다.

  • ▲ 이범수-이윤진 커플  ⓒ 이윤진 미니홈피
    ▲ 이범수-이윤진 커플  ⓒ 이윤진 미니홈피

    예비신부 이씨는 국제회의 통역사 겸 영어 전문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재원으로, 월드스타 비의 영어교사를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범수와는 역시 영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스승과 제자(?)' 사이로 지내다 연인 관계로 발전, 결혼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주례는 이범수 아버지와의 인연으로 김종환 육군 예비역 대장(전 합참의장)이 맡을 예정이며 사회는 '절친' 이병헌이 맡기로 했다. 축가는 환희, 휘성, SG워너비가 부를 예정이다.

    현재 SBS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주인공 이강모 역으로 출연 중인 이범수는 드라마 촬영 스케줄이 끝난 이후 신혼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MBC 아나운서 박혜진도 이날 '5월의 신부'가 된다. 이범수의 결혼식보다 한 시간 앞서 치러지는 혼례를 통해 두 살 연상의 물리학 연구원과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

    박혜진의 예비신랑은 카이스트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과정을 끝낸 정통 물리학자다. 두 사람은 2년 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뒤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됐다고.

  • ▲ 박혜진 아나운서 
    ▲ 박혜진 아나운서 

    박혜진은 MBC 아나운서 웹진 '언어운사'에 글을 올려 "닮은 것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게 하고 다른 점들이 서로를 새롭게 눈 뜨게 해주고 보완해주는 것 같다"는 결혼 소감을 올린 바 있다. 또 박혜진은 "결혼 이후에도 방송활동을 계속할 생각"이라며 "언젠가는 '우리 둘이서'가 아닌 '우리 셋 이상'이 될지도"라고 결혼 이후 출산계획(?)까지 밝혀 화제선상에 오르기도 했다.

    배우 최기훈도 이날 멋진 턱시도를 차려 입고 새신랑이 된다.

    이범수의 결혼보다 정확히 한 시간 뒤인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마벨러스에서 6살 연하의 예비신부와 백년가약을 맺기로 한 것.

    이날 주례는 독특하게도 배우 이한위가 맡을 예정이며 사회는 개그맨 손헌수와 김경우가 보기로 했다.

    KBS 17기 공채 출신인 최기훈은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영화 '보리울의 여름'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