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의 시회학자 알베로니 교수의 이 책은 전작 ‘성공한 사람들은 말의 절반이 칭찬이다’에서 강조한 ‘칭찬’보다는 사람을 가혹하게 실패로 내모는 ‘부정’이란 단어에 포커스를 두었다.
    실패한 사람들을 공통으로 지배하고 있는 부정이란 심리를 이겨내기 위한 4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 ▲ 실패한 사람들의 말의 8할이 부정이다 ⓒ 뉴데일리
    ▲ 실패한 사람들의 말의 8할이 부정이다 ⓒ 뉴데일리

    어떻게 편견 없이 사람을 바라볼까? 어떻게 미움 없이 세상을 이겨낼까? 어떻게 시기 없이 인생을 가꿀까? 어떻게 상처 없이 사랑을 이룰까?
    저자는 이 4가지 질문에 대한 답은 바로 인간의 감정에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사회를 움직이고 있는 것은 이성보다는 감정이고 인간의 심리이다. 인간의 행동 이면에 숨어있는 심리를 꿰뚫어본 알베로니의 책은 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모습과 마주보게 하며 사람을 보는 눈을 키워준다.
    알베로니는 특히나 잘 풀리지 않는 인간관계에 주목하면서, ‘부정’ 때문에 생기는 우리가 자신에게 품고 있는 오해, 타인에게 품고 있는 오해, 그 오해를 낳게 한 사회 상황을 면밀히 분석했다. 또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마음의 문제’라고 말하며, 마음의 문제가 TV토크쇼나 여성잡지에서 떠들어대는 빠르고 직접적인 처방전으로는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스마트비즈니스 펴냄, 224쪽, 1만 1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