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타지 매니아라면 당연히 기억할 이름이 되어버린 <반지의 제왕> J.R.R. 톨킨보다도 더 먼저 판타지라는 장르를 탄생시킨 작가가 있다.

    바로 오는 25일 개봉하는 <솔로몬 케인>의 작가 로버트 E. 하워드가 바로 그 주인공. 이미 80년대에 <코난 더 바바리안>시리즈를 선보이며 히로익 판타지의 창시자이자 대가로 이름을 알린 그의 작품은 헐리우드에서 차례차례 영화화 되며 출판계에 이어 스크린에까지도 로버트 E. 하워드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 로버트 E. 하워드의 영화화 된 작품들(왼쪽부터 영화 '솔로몬 케인', '코난', '레드쏘냐') ⓒ 뉴데일리
    ▲ 로버트 E. 하워드의 영화화 된 작품들(왼쪽부터 영화 '솔로몬 케인', '코난', '레드쏘냐') ⓒ 뉴데일리

    <솔로몬 케인> 잔인한 약탈자, 세상을 구할 전설의 영웅이 되다!
    우선 3부작으로 소개될 영화 <솔로몬 케인>은 로버트 E. 하워드 최초의 시리즈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1928년 솔로몬 케인이 처음 등장한 ‘붉은 그림자’를 비롯해, 악행을 일삼는 솔로몬 케인이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나는 두 편의 미완성까지 총 9편의 시리즈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H.P. 크래프트가 “하워드 본인의 가장 뛰어난 재능을 입증했다!”고 찬사를 보냈던 작품이다. <아바타><트로이><미이라>제작군단과 [로마]의 제임스 퓨어포이, 그리고 명품 조연배우들까지. 탄탄한 제작진과 배우들이 모여 만든 <솔로몬 케인>은 오는 25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난> 야수와 야생의 남자, 하이보리아 대륙의 영웅으로 등극하다!
    80년대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주연으로 영화화된 바 있는 영화 <코난>이 <13일의 금요일>의 감독 마커스 니스펠의 손으로 재창조되고 있다. 탄탄한 근육질 몸매와 끊임없는 모험을 하며 남성들의 로망으로 떠오르기도 한 바 있는 코난의 모델이 바로 하워드 자신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국내에서는 [에이지 오브 코난]이라는 RPG게임으로도 유명한 원작이기도 하다. 미키루크가 캐스팅되어 한차례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내년 개봉 예정이다.

    <레드쏘냐> 용맹한 빨간 머리 여전사, 정의를 위한 복수를 시작하다!
    <코난>시리즈 중 또 다른 작품이 동시에 제작중이다. “소냐는 내 인생의 판타지다!”라는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제작으로 참여하고, 타란티노와 같은 감독들의 영화들을 통해 유일한 여전사로 자리잡고 있는 로즈 맥고완을 주연으로 작업중이다. 용맹한 빨간머리의 여전사가 정의와 복수를 한다는 쏘냐의 모험을 다룬 이 영화는, 근육질의 남자가 세상을 구원하는 전사를 그린 작품이 대다수라면, 여 전사를 주인공으로 그린 작품이라는 특별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레드쏘냐>역시 80년대에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영화로 소개된 바 있으며 이 작품은 내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