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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제 6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기간에 열린 EFM(European Film Market)에서 5개국 선판매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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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 뉴데일리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지난 2월 11일부터 열린 유러피안 필름 마켓에서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남미 등 5개국에 판매를 확정 지었다.
독일 및 베네룩스 3국에 대한 판권을 구매한 Splendid는 '쌍화점', '전우치', '해운대' 등 국내 흥행은 물론 글로벌 마켓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온 한국 영화들을 유럽 시장에 꾸준히 소개해 온 대표적인 중견 배급사이며, 남미 판권을 구매한 VIP888은 남미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을 대표하는 사극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를 통해 제 2의 한류 열풍을 기대하고 있다.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 이처럼 해외의 뜨거운 관심이 모인 이유는, 강렬한 드라마와 아름다운 영상이 담긴 한국의 사극에 대한 관심과 '황산벌', '왕의 남자', '님은 먼곳에' 등을 통해 해외에 이름을 알린 바 있는 이준익 감독에 대한 강한 신뢰감이 작용한 결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영화 배급사측은 "완성된 영화를 궁금해하는 바이어들의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어 향후 다른 해외 마켓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정민, 차승원 주연의 '그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임진왜란 직전, 혼돈의 시대를 뒤엎고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하는 반란군 이몽학과 그에 맞서 세상을 지키려는 전설의 맹인검객 황정학의 운명적 대결을 그린 서사 대작으로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박흥용 화백의 동명 만화를 영화화하며 제작단계부터 숱한 화제를 불러 모았다.
또 기존 사극을 틀을 깨고 새로운 사극의 조류를 만들어냈던 이준익 감독이 5년 만에 사극으로 복귀해 자신의 장기를 발휘하며 다시 한번 ‘이준익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박쥐', '마더', '해운대', '전우치' 등 전 세계 영화시장을 매료시켰던 영화들의 뒤를 이어,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역시 올해 세계에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일 작품으로 기대받고 있다.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내달 29일 개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