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노 사토시 166cm, 57kg. 최홍만 2m18cm, 140kg.

    내달부터 일본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괴물군'을 통해 한 드라마 안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되는 두 동갑내기의 모습이 화제다.

  • ▲ 일본 드라마 '괴물군'에 출연하는 동갑내기 오노 사토시와 최홍만 ⓒ 뉴데일리
    ▲ 일본 드라마 '괴물군'에 출연하는 동갑내기 오노 사토시와 최홍만 ⓒ 뉴데일리

    공식 프로필상 두 사람의 신장 차이는 52cm, 몸무게는 무려 82kg 차. 1980년생으로 동갑인 두 사람 모습은 아무리 봐도 '친구'라고 부르기엔 어색하다.

    11일 일본 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오노 사토시는 "최홍만의 '프랑켄슈타인' 변장 완성도가 상상 이상이다"며 "그 거대함에 놀랐다. 사실 최홍만과 동갑인데 처음 만나 악수를 나눴을 때 손 힘이 굉장해서 아팠다"고 전했다.

    누구든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보이게 만드는 장외 사이즈를 소유한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 그의 옆에 앉아 있는 오노 사토시는 작은 나라 일본 안에서도 아담하기로 유명한 아이돌.

    두 사람의 인연은 2008년 최홍만이 오노 사토시가 속해 있는 그룹 아라시가 진행하는 'VS 아라시'에 출연하면서 부터 이어졌다. 두 사람의 신장 차이는 당시에도 주목 받았고, 이후 오노 사토시는 동갑인 유명인을 묻는 질문에 늘상 최홍만이라고 답해왔다.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하는 드라마 '괴물군'은 괴물 랜드의 왕자(오노 사토시)가 인간 세계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준 동명의 코믹만화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최홍만은 괴물군 수행원 3명 중 1명으로 뽑혀 괴력을 지니고 있지만 마음씨는 상냥한 프랑켄으로 출연해 내달 17일 첫 전파를 타게 된다.

  • ▲ 2008년 'VS 아라시'에 출연해 처음 만난 최홍만과 오노 사토시 ⓒ 뉴데일리
    ▲ 2008년 'VS 아라시'에 출연해 처음 만난 최홍만과 오노 사토시 ⓒ 뉴데일리

    최홍만은 일본 영화에서의 연기 경험을 갖고 있지만 드라마는 이번이 첫 출연, 대사는 원작과 동일하게 독일어로 배고프다는 뜻인 '훙어(Hunger)'밖에 말하지 못하는 설정이라 연기에 큰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오노 사토시는 현재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그룹 아라시의 리더.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 그룹 아라시는 국민그룹이라 불리는 기무라 타쿠야가 소속된 SMAP의 뒤를 잇는 일본 대표 아이돌로 지난해 일본 내 최고의 음반 판매량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아라시의 멤버로는 일본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도묘지로 잘 알려진 마츠모토 준과 영화 '허니와 클로버'로 익숙한 사쿠라이 쇼,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아이바 마사키,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등 연기파 배우로 알려진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