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7.1%의 최고 시청률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SBS 드라마 '찬란한유산'의 주연 배우 한효주(사진)가 일본을 방문한다.

    '찬란한 유산'이 지난 2일부터 일본 후지TV의 지상파로 방영을 시작, 주연배우인 한효주와 이승기가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프로모션을 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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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효주는 5일 일본을 찾아 오후 3시 후지TV 사내에서 찬란한 유산 방송 개시 기념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5시부터 후지TV측에서 미리 모집, 당첨된 인원들과 함께 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저녁시간부터는 일본 잡지 및 아사히 신문사 등 7~80여개의 매체와 라운딩 인터뷰를 소화할 예정으로 알려져 일본 언론 역시 이번 한효주와 이승기의 방일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례적으로 위성채널 편성 없이 곧바로 지상파로 편성, '화려한 유산'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2일 첫 일본 전파를 탄 '찬란한 유산'은 첫 방송에서 낮시간대 시청률로는 매우 높은 수치인 5.3%을 기록,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이며 후지TV 측의 기대치 역시 높아졌다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후지TV에서 한국 드라마 배우들이 직접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은 실로 오랜만의 일로, 한효주와 이승기의 한국 내 높은 인기가 반영된 탓으로 풀이된다.

    또한 일본인들이 가장 감명깊게 본 한국 드라마 1위로 꼽은 '대장금'을 연출한 이병훈 감독의 신작, MBC 드라마 '동이'의 주인공에 한효주가 캐스팅 됐다는 소식까지 일본 내에 전해지며 현지에선 차세대 한류를 이끌 여자배우로 한효주가 강하게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 주연배우들의 일본 프로모션을 통해 시청률 역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후지TV는 올 1월부터 지상파 채널에 '한류α'를 편성했으며 3번째 작품인 '찬란한 유산'은 매주 낮 2시 7부터 월~금요일 5회 방송하며 4월 중순 종영할 예정이다. 낮 2시는 드라마로서는 주부나 일반 여성시청자들의 꾸준한 시청이 담보되는 '프라임 시간대'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