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재소년' 송유근(13)군이 국내 최연소 박사 학위에 도전한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현재 천문우주과학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송 군이 지난 8일 2010학년도 전기 석·박사 통합과정 선발에 지원, 최종 합격했다고 15일 밝혔다.

  • ▲ 천재소년 송유근 군이 2008년 12월 15일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별관에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 이세경)의 천문연구원 석사과정 입학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던중 손가락을 깨물고 있다. ⓒ 연합뉴스
    ▲ 천재소년 송유근 군이 2008년 12월 15일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별관에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 이세경)의 천문연구원 석사과정 입학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던중 손가락을 깨물고 있다. ⓒ 연합뉴스

    석·박사 통합과정을 거칠 경우 최소 3년 안에 박사학위 취득이 가능해 송 군은 오는 2012년 전반기에 만 15세의 나이로 박사학위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석·박사 통합과정은 석사과정 재학생이 석사학위 취득과 박사과정 입학시험을 치르지 않은 채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한 제도로 석사과정 2학기 이상을 3.5 이상의 학점으로 이수해야 하며 반드시 지도교수의 추천을 받아야 지원이 가능하다.

    송 군은 지난해 2월 UST 석사과정에 입학한 이래 1학기 4.21, 2학기 4.39의 우수한 학점 평점을 취득했고 석·박사 통합과정 선발위원회의 다면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UST 측은 "송 군은 미분 기하학, 태양계천문학 등의 전공강좌와 더불어 천체물리 연구, 기초 천문실습 등 전 과목에서 A학점을 받는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국내 최연소로 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송 군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