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생일과 음력설을 맞아 각국 정부와 정당의 지도자들로부터의 희귀동물 선물이 쇄도하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통신은 조선중앙통신사의 13일자 보도를 인용, 김 위원장이 지금까지 200여종 1천700마리에 달하는 희귀동물을 각국 지도자들로부터 받았다고 전했다.

    이중에는 35종의 가금류와 29종의 양서류, 80여종의 물고기와 72종의 기타동물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김 위원장은 2003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산 오를로프 말을 선물로 받고 2007년에는 몽골의 남바린 엥흐바야르 대통령으로부터 몽골산 말을 선물로 받았다.

    또 1988년에는 오비앙 은게마 적도기니 대통령으로부터 희귀 앵무새 한마리를, 1985년에는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으로부터 새끼 원숭이 등 각종 동물을 선물로 받았다.

    그밖에도 스웨덴의 스칸센 동물원의 요나스 왈스트램 원장이 1985년 이래 김정일 위원장에게 160종 이상의 희귀동물을 선물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