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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배용준이 이끄는 아시아 문화 콘텐츠 기업 키이스트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키이스트는 지난해 매출액 약 128억, 영업이익 약 7억, 순이익 약 105억으로, 2008년 대비 각각 32.7%, 130.4%, 303.5%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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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배용준. 일본 도쿄(東京)에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배용준은 이를 인연으로 지난해 5월 출범한 한식세계화추진단의 민간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 ⓒ 연합뉴스
또한 지난해 12월 합병한 100% 자회사인 BOF의 성과를 합산한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268억, 영업이익 11억 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수익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매니지먼트본부 및 제작을 총괄하고 있는 양근환 이사는 “업계 전체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소속 배우들이 함께 노력하고 이해해준 덕분에 작년 BOF의 흑자 전환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제작,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서적 출간, 여행사업 등 매니지먼트 외 사업에서 매출이 증가한데다 비용절감과 근본적인 수익 구조 개선 노력이 수반된 데 따른 것이라고.
키이스트의 김기홍 대표는 “지난해 사업 다변화 및 강력한 경영 합리화 정책으로 영업이익 및 순이익에 있어 흑자 전환이 이루어졌다”며 “올해에는 자회사 BOF와의 합병 및 일본 자회사인 디지털 어드벤쳐(DA)와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현실화되는 단계로 지난해보다 더욱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키이스트는 JYP 엔터테인먼트와의 합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드라마 ‘드림하이’ 등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키이스트는 셀러브리티 매니지먼트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획, 제작을 주로 하는 문화 콘텐츠 업체로 배용준, 이나영, 최강희, 이보영, 봉태규, 박예진, 이지아 등이 소속돼 있다. 또한 일본 내 디지털 콘텐츠 유통업체 디지털어드벤처(DA)를 계열사로 보유, 위성채널 ‘DATV’를 통해 일본 내 아시아 콘텐츠의 유통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