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풀이 눕는다’ ⓒ 뉴데일리
    ▲ ‘풀이 눕는다’ ⓒ 뉴데일리

    독특한 개성의 젊은 작가 김사과의 두 번째 장편소설. 한 젊은 예술가의 정신적 성장기를 담아냈다. 단편 ‘영이’로 등단해 ‘한국문단에서 만나본 적 없는 충격적이고 생생한 성장담’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장편소설 ‘미나’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이다.
    풀과의 만남, 사랑, 그리고 두 번의 헤어짐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졌을 ‘나’의 방황과 성장의 이야기는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되묻는다.
    ‘끝없이 이어지는 지금 이 순간만을 바라보겠다는 약속이 바로 사랑’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풀과 함께이기 때문에 안정된 삶에 이르는 모든 장치들을 제거하면서, 바로 거기에서 “진짜 삶” “순수한 삶”을, 사랑의 모습을 발견하고 있다.
    저자는 말한다. “사랑 안에서 굶어 죽겠다, 아름답게. 그게 내 꿈이었다.”
     
    문학동네 펴냄, 294쪽,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