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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미 국무장관. ⓒ 연합뉴스
“핵 가진 북한과 관계정상화는 없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21일(현지시간) 핵무기를 가진 북한과는 결코 관계를 정상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미국 의회의 초당파적인 독립연구기관 ‘미국평화연구소(USIP)’ 25주년 기념 연설을 통해 ‘미국의 비확산 정책’을 설명하는 30여 분 연설 중 북한을 6번이나 언급하며 “북한의 핵야망을 저지해야 국제사회의 비확산 체제를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클린턴 장관은 “6자회담 기본틀 속에서 미국은 북한과 양자대화를 준비하고 있지만, 북한이 대화로 돌아오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최근의 제재는 평양의 지도부가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증명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조치를 취할 때까지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클린턴 장관은 또 “북한의 지도자는 착각해서는 안된다. 미국은 핵무장한 북한과는 결코 제재를 해제하지도 정상적인 국가관계를 맺지도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핵무기 개발 야망을 꺾기 위한 국제사회의 네 가지 행동을 제안했다.
클린턴 장관은 “핵무기 재료의 불법거래를 막고, 핵에너지 협력을 위한 국제적인 기본틀을 만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예산을 확충하고,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나라에 비핵화를 설득하는 데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네 가지 행동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제원자력기구의 규약을 위반한 나라에 대해 국제사회가 실질적인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