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 연합뉴스
    ▲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 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오는 27일 방송될 KTV 한국정책방송(원장 손형기) '정책대담'에 출연해 '희망 대한민국 프로젝트'와 예술지원 사업, 문전성시 프로젝트 등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 장관은 “문화로 생동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희망대한민국 프로젝트’의 취지”라면서 “보다 세심하고 촘촘하게 추진해 도시와 농촌간 문화예술 격차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 장관은 “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전국 이장들을 만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늘어나는 다문화가족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희망은 다문화에 있으며 100만명이 넘는 다양한 사람을 화합과 배려로 포용해 세계로 향한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예술가가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일자리 3000개를 만들겠다”면서 “문화계 사회적 일자리 대부분은 콘텐츠와 관련이 깊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또 그동안 엘리트 중심 체육이 중점이 됐지만 앞으로는 생활체육 정책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 공약사항인 ‘집 문을 나서서 10분 안에 체육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존의 작은 공간을 고치고 닦아서 비가와도 '게이트 볼'을 할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 장관은 또 “국가브랜드의 하나인 한글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세종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유 장관은 “세종프로젝트는 교포와 외국인, 해외의 한국어 선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한글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로 세계에 나가있는 한글 교육기관을 모아서 추진할 것”고 설명했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련해 유 장관은 수원 '못골시장' 성공사례를 언급하면서 전통시장 차별화를 위해 시장만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팀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주문진시장과 목포 자유시장, 서울 수유리 작은 시장 등 전국 4곳에서 시장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문화는 당장 가시적 성과를 내기 어려운 것이어서 “정부가 아무리 서두르고 노력을 기울여도 국민이 피부로 느끼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서 “50년, 100년 후에도 문화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우선 기초를 튼튼하게 해 국민이 문화를 통해 행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