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태계 변화 연구와 환경 교육을 담당하게 될 '국립생태원'이 27일 충남 서천군 마서면 도삼리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국립생태원은 99만8000㎡의 터에 건축면적 5만4000㎡ 규모로 3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2년 말 완공된다. 국립생태원의 주요 시설은 생태연구센터, 멸종위기종센터, 생태교육센터 등 연구·교육센터와 생태체험관(Ecorium), 방문자센터, 야외생태체험공간 등의 전시·체험센터 등으로 나뉜다.

    특히, 생태체험관은 아시아 최대의 생태 온실로 열대관, 아열대관, 지중해관, 온대관 및 극지관으로 조성되며 각각에는 해당 생태계에서 볼 수 있는 동·식물을 재현하는 생태계 체험·전시시설로 조성된다. 야외 생태체험공간에는 한반도 숲, 생태 하천과 습지, 고산정원, 초식동물 방목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 ▲ 국립생태원 조감도ⓒ 뉴데일리 <=환경부 제공>
    ▲ 국립생태원 조감도ⓒ 뉴데일리 <=환경부 제공>

    또 환경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모범기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건축물에 '패시브 하우스' 개념을 도입해 자연환기, 이중외피, 고단열·고기밀 시스템 등으로 기존건물 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60% 절감하도록 했다. 사용하는 에너지도 이산화탄소 배출저감을 위해 지열, 바이오매스, 태양열, 풍력 등 재생에너지만 포함됐다.

    이 날 착공식엔 한승수 국무총리, 이만의 환경부장관, 류근찬 국회의원, 이완구 충청남도지사, 나소열 서천군수, 지역주민 등 총 16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