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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이 최종 타결을 보지 못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캐서린 애슈턴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2일 런던 메리어트 카운티홀 호텔(Marriot County Hall Hotel)에서 협상을 벌였으나 최대 잔여 쟁점인 관세환급 문제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지난달 23~24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EU FTA 최종 협상에서 수석대표 및 협상단 차원의 잠정적인 합의가 도출된 점을 환영하고 잔여 쟁점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협상 관계자는 일부 견해차를 좁혔으나 관세환급 문제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U측은 관세환금 금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계속 주장했으나 우리측은 관세환급의 금지가 FTA 체결에 따른 관세감축 효과를 크게 축소시킨다는 점을 지적해 팽팽히 맞섰다.
양측 통상장관들은 회담 결과를 내부적으로 보고한뒤 최종 타결을 위한 지침을 받기로 했다.(런던=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