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믿을 놈 하나 없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29일 "경찰은 고래싸움에 터지는 새우"라며 "한나라당에 협조했는데 한나라당은 경찰책임이라고 하니 속된말로 경찰은 믿을 놈 하나 없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전국연합은 이날 논평을 내고 "용산사건에 이어 독도에서 경찰관이 또 죽었는데 가족 말고는 애도를 표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며 "촛불시위대에 집단폭행 당하고 국회 회의장 점거사태 때는 보좌관과 비서관에게 당하고 용산에서는 재개발 문제로 시위대의 화염병을 진압하다 순직해도 돌아오는 것은 여당과 야당의 경찰책임론"이라며 탄식했다.

전국연합은 "이런식으로 경찰에 책임을 물으려면 경찰을 민영화하거나 경찰에 불개입권한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를 들면 국회에서 불러도 경찰이 독자적으로 판단해서 안가거나 길거리에 화염병이 날아다녀도 경찰 판단 하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라며 "경찰은 신고자와 사건 양상을 보고 (사건에)개입하는 것이 좋은 소릴 못 듣겠다고 판단되면 불개입을 선언하고 공권력을 투입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연합은 "하지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다"며 "결국 경찰은 고래싸움에 터지는 새우"라고 안타까워 했다. 이들은 "한나라당에 협조했는데 한나라당은 경찰책임이라고 하니 속된말로 경찰은 믿을 놈 하나 없는 형국"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