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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하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는 대선을 향한 ‘이명박호’ 순항의 기대감으로 시끌벅적했다. 선대위 ‘대한민국 국민성공캠프’의 인선을 마무리한 이 후보는 발족식에 앞서 당사에서 선대위 임명식을 갖고 ‘이명박호’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임명식에는 선대위에 합류한 김무성·김학원·이해봉(선대위 부위원장)·최경환(경제살리기특위 총괄간사)·박종근(대구선대위원장)·곽성문(대구선대본부장 직능부분) 의원 등 박근혜 전 대표 측 인사들도 모두 참석해 ‘화합’의 모습을 보였다. 이 후보는 중앙선대위와 지역선대위 간부급 인사들에게 일일이 임명장을 수여하며 “잘 부탁드린다”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박 전 대표 측 의원들에게는 그동안의 ‘잡음’을 의식한 듯 임명장을 수여한 뒤 등을 토닥이며 친근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인사들의 복장도 눈길을 끌었다. 임명장을 받기 위해 온 사람들 중에는 ‘말끔한 정장’ 차림이 아닌 ‘노타이’ 거나 점퍼 차림인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일하는 선대위’를 추구하며 대선까지 사무처 당직자들의 출퇴근 시간까지 조정한 이 후보의 스타일이 선대위 인사들의 복장에서도 배어나는 듯 했다. 중앙선대위 상임위원장이면서도 이 후보로부터 ‘유일하게’ 임명장을 받지 못한 강재섭 대표는 임명장 수여식이 끝난 뒤 “나는 임명장도 안주네. 아무것도 없다”고 너스레를 떨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강재섭 대표는 선대위 임명식에 앞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중앙선대위 발대식을 안산에서 갖는 이유에 대해 “이름 그대로 편안한 고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을 앞으로 편안하게 잘 모셔야겠다는 의지가 있다”며 “전국 중소기업들이 많이 모여 일하는 곳인데 이런 중소기업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당의 의지도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화호가 다시 살아나 거기에 새들이 25종인가 살고 있고, 철새만 해도 150여종이 도래하는 곳으로 생태계가 많이 복원됐다”며 “절망에 빠진 나라와 국민을 다시 살려서 시화호처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당의 의지를 담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당초 충남 천안을 선대위 출범식 장소로 정했다가 취소한 이유가 국민중심당에 대한 배려 차원임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늘 국중당이 대선후보를 뽑는 대회를 하는 날인데 같은 충청도 천안에 가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안산으로 옮겼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