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의 예비후보에 대한 선호도 조사결과, 조순형 의원(39.2%)은 이인제 의원(12.7%)을 26%포인트 차로 따돌리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7일 발표된 CBS-리얼미터의 민주당 예비후보 선호도 조사결과, 조 의원 39.2%, 이 의원 12.7%, 김민석 전 의원 8.4%, 신국환 의원 2.0%, 장상 전 민주당 대표 1.2% 순으로 조사됐다.

    조 의원은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 67.3%로 압도적 우세를 보였으며, 한나라당(49.8%), 대통합민주신당(26.1%), 국민중심당(22.1%) 지지층 내에서도 1위로 나타났다. 한편 이 의원은 민주노동당(31.5%) 지지층 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조순형 후보가 1위에 올랐으며, 특히 대구/경북에서 54.3%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서울이 51.3%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에서는 조 의원의 지지율이 다섯 후보 중 4위로 나타났고, 김 전 의원이 33.7%로 1위를 차지했다.

    연령별 조사에서도 조 의원이 압도적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45.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또한,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은 모두 30대에서 비교적 타 연령대에 비해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조사는 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41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