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56.2%를 차지해 한나라당 경선 이후 지지도가 18.5%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명박 56.2%, 모든지역에서 우세

    7일 발표된 야후-동서리서치 공동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56.2%로 1위를 차지했고,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7.5%,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3.2% 순이었으며, 이 후보와 손 전지사간 지지도 격차는 48.7% 포인트였다.

    지역별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 후보는 서울 58.5%, 인천/경기 57.8%, 대전/충청 55.3%, 광주/전라 36.3%, 부산/경남 61.8%, 대구/경북 63.0%를 차지해 모든 지역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손 전 지사와 정 전 의장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각각 이 후보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연령별 지지도 조사에서 이 후보는 50대 이상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손 전 지사는 3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민주신당 1~3위 후보와 가상대결, 이명박 모두 우위

    한편 이 후보는 통합신당 1~3위 후보인 손 전 지사(61.8% / 21.2%), 정 전 의장(67.7% / 17.1%), 이해찬 전 국무총리(69.0% / 13.7%)와의 가상대결에서도 모두 우위를 점했으며,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과의 대결에서는 각각70.8%, 10.0%로 나타나 아직까지 문 전 사장은 이 후보에 큰 경쟁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정당선호도는 한나라당이 52.6%로 나타나 1위를 차지했으며, 대통합민주신당 9.1%, 민주노동당 6.6%, 민주당 5.2% 등의 순위로 나타났다. 지역별 정당선호도는 광주.전라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한나라당이 평균 50%의 선호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22.9%로 가장 높고 뒤를 이어 통합신당이 20.1%, 한나라당 16.0%였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5일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에게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