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이 28일 '이인제 유선호 민주당 입당 가능성' 언론보도에 대해 "가능성이고,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대변인은 이날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물밑작업은 계속되고 있지만…"이라고 말해 민주당 중심의 통합작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민주당 분당과 열린우리당 창당의 핵심 관계자들은 전혀 통합의 대상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다"고 답한 뒤, "당대 당(통합)은 어떤 것도 없는데 그 안에(열린당, 열린당 탈당파, 국민중심당 등 범여권) 있는 사람들과는 그렇게 해서 영입을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민주당 중심의 통합을 거듭 주장하며 "중도개혁성향의 사람들을 계속 영입해서 우선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통합을 민주당 중심으로 이끌 것"이라고도 했다.

    박상천 대표가 이날 열린당 2명과 접촉을 갖는 것과 관련, 유 대변인은 "그것도 보도됐느냐"고 반문한 뒤 "오늘 (열린당 의원들을) 만나는 건 만난다. 누굴 만나는지 정확하겐 모르겠다"고 대답을 피했다. 열린당의 해체를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의원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자 조선일보는 민주당 핵심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국중당 이 의원과 탈당파인 민생정치모임 유선호 의원 등이 이르면 다음주 중 민주당에 입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 관계자는 박 대표가 28일 열린당 2명과 접촉하는데 상황에 따라 의원 10명 가까이가 민주당에 입당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인제 의원은 27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중도통합신당의 깃발을 꽂을 곳은 민주당 뿐"이라는 글을 올려 '다음주 중 민주당 입당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